검색결과218건
연예일반

블랙핑크 ‘셧 다운’ MV 6억뷰 돌파

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타이틀곡 ‘셧 다운’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6억뷰를 돌파했다.21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셧 다운’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0시 55분께 유튜브 조회수 6억 회를 넘어섰다. 지난 2022년 9월 16일 공개된 지 약 1년 6개월 만으로, 팀 통산 15번째 6억뷰 기록이다.‘셧 다운’은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샘플링한 힙합곡이다. 원곡의 날카로운 바이올린 연주에 묵직한 비트가 더해졌고, 멤버들의 탄탄한 보컬과 다이내믹한 래핑이 이와 어우러져 호평 받았다.당시 YG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뮤직비디오 역시 압도적 규모의 세트와 화려한 영상미, 블랙핑크의 히트곡을 오마주한 장면들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 음원은 K팝 최초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주간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블랙핑크는 지금까지 유튜브에서 총 45편의 억대뷰 영상을 배출하며 ‘유튜브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352억 회를 넘어섰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9320만 명에 달한다. 전 세계 남녀 아티스트를 통틀어 이 분야 톱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1 08:58
뮤직

'현역가왕 갈라쇼' 조정민, 밴드로 하드록까지…팔방미인 매력 입증

가수 조정민이 MBN ‘현역가왕 갈라쇼-현역의 노래’에서 매혹적인 무대를 선보였다.지난 5일 방송된 ‘현역가왕 갈라쇼-현역의 노래’ 2회에서 조정민은 톱7 및 다른 현역가왕 출연진과 함께 ‘다시 듣고 싶은 명곡 무대’를 꾸몄다.조정민은 지난 팀미션 이후로 다시 한번 뭉친 ‘007밴드걸’의 무대에서 원년멤버인 두리, 마리아, 김산하, 김나희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하드록 넘버인 ‘미인’을 열창했다. 핑크 아웃핏의 조정민은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화려한 신디사이저 솔로 연주까지 선보이며 이번 무대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조정민의 두 번째 무대는 ‘벤치’(원곡 서주경)였다. 섹시한 블랙아웃핏의 골드체인은 아이돌 못지않은 조정민의 미모를 더욱 빛나게 했다. 가슴을 울리는 조정민의 보이스는 원곡을 잊게 만들 만큼 매혹적이었으며 붉은색 부채를 활용한 퍼포먼스는 뉴트롯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다.한편 조정민은 현역가왕에서 선보였던 신곡 ‘럭키’의 뮤직비디오를 곧 공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3.06 09:57
연예일반

24년만 마주한 첫사랑…‘패스트 라이브즈’ 메인 포스터 공개

‘패스트 라이브즈’가 독보적인 감성을 예고했다.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14일 메인 포스터, 인연 포스터, 그리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 2종은 24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다시 만난 나영(그레타 리)과 해상(유태오)의 운명적인 순간을 포착했다.먼저 메인 포스터 속 지하철 안에서 서로를 마주 보는 나영과 해성의 눈빛에서는 어린 시절 헤어진 후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첫사랑에 대한 애틋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어 다정하게 포옹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담은 인연 포스터는 익숙한 반가움과 낯선 설렘을 동시에 전한다. 이에 첫사랑과 재회 후 아련하고도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그레타 리와 유태오의 로맨스 케미스트리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여기에 공통적으로 들어간 ‘한 번 더 보고 싶었어’라는 문구는 ‘너와 나의 ‘패스트 라이브즈’’ 태그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다시 한번 인연의 끝을 붙잡으려는 두 사람 사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서울과 뉴욕을 오가는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장면들로 이루어진 뮤직비디오에서는 데뷔와 동시에 전 세계를 매료시킨 셀린 송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을 엿볼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나영과 해성이 어린 시절을 보낸 서울부터 다시 재회한 뉴욕까지 두 도시의 아름다운 풍광은 관객에게 매력적인 볼거리를 선사하며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뮤직비디오 국내 버전의 가사 번역은 황석희 번역가가 맡았다. 원곡의 서정적인 가사를 한글의 풍부한 표현력으로 풀어내 여운을 끌어올린다. 여기에 미국 싱어송라이터 샤론 밴 이튼의 음색, 아름다운 가사가 시공간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나영과 해성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패스트 라이브즈’가 아름다운 첫사랑 로맨스로 모두의 기억 속에 자리매김할 것을 예고한다.한편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6일 국내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4 08:47
연예일반

마마무 솔라, 오늘(18일) 故 김광석 ‘사랑했지만’ 리메이크 발매

그룹 마마무 솔라가 올겨울 가요계를 ‘솔라 감성’으로 물들인다.솔라는 18일 오후 6시 ‘솔라감성 파트7’을 발매한다.‘솔라감성’은 솔라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명곡을 리메이크하는 시리즈다. 솔라는 약 5년 9개월 만에 새로운 시리즈를 재개한다.타이틀곡은 故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이다. 솔라는 떠나간 이를 향한 그리움을 서정적인 가사로 풀어낸 원곡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재해석해 깊은 울림과 여운을 전한다.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솔라가 등장해 한 편의 겨울 동화를 그린다. 솔라는 설원, 폐수영장, 황폐화된 강당 등 이질적인 공간과 조화로 공허한 분위기를 배가한다. 또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아련한 눈빛으로 쓸쓸한 이별 감성을 극대화한다.한편 ‘솔라감성 파트7’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8 07:38
연예일반

다비치 이해리·한해 ‘에버그린’ 17년만 차트 입성…향수 돋는 음악 호평

다비치 이해리와 한해의 ‘에버그린’이 인기 롱런 채비를 갖췄다.‘에버그린’은 지난 3일 발매된 후 팬들의 관심에 힘입어 멜론, 지니뮤직 등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3위를 기록했다.‘에버그린’은 지난 2007년 발매된 이지혜와 PK헤만의 원곡을 17년 만에 리메이크한 곡이다. 이해리와 한해의 음악적 조합이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영화 ‘홀리’, ‘뷰티풀 모먼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박병환 감독이 연출을 맡은 뮤직비디오는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200만 뷰를 돌파했다.음원 제작사 GTL라이브 관계자는 “‘에버그린’ 리메이크 버전에 예전의 향수를 떠올리며 많은 성원을 보내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보다 많은 사람이 2000년대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음원을 속속 선보이겠다”고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0 19:05
연예일반

라이즈→투어스…걸그룹 이어 보이그룹도 ‘샘플링’ 음악 시동거나

다수 걸그룹이 ‘샘플링’ 음악으로 가요계를 물들였던 2022년에 이어, 2024년은 신인 보이그룹의 샘플링 음악으로 첫 포문을 열면서 제2의 샘플링 열풍이 일어날지 시선이 쏠린다.지난 5일 SM엔터테인먼트의 괴물 신인 라이즈가 새 싱글 ‘러브 119’를 발매했다. ‘러브 119’는 2005년 방영된 드라마 ‘쾌걸춘향’ OST인 밴드 이지(IZI)의 ‘응급실’을 샘플링한 곡이다. 발라드 장르인 원곡과 달리 라이즈는 경쾌한 팝 댄스 곡으로 ‘응급실’을 재탄생시켰다. 이지의 ‘응급실’이 섣불리 이별을 말한 남성의 후회를 담아냈다면, ‘러브 119’는 첫사랑의 감정을 응급 상황에 빗대 노래했다.‘응급실’의 익숙한 피아노 전주로 시작되는 ‘러브 119’는 원곡보다 빠른 템포로 전개돼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안겨준다. 여기에 라이즈 멤버들의 힘찬 래핑이 더해져 라이즈표 ‘러브 119’가 완성됐다. ‘러브 119’는 멜론 톱100 차트에서 31위(9일 기준)에 오르는 등 국내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으며 아이튠즈, 애플뮤직 등 해외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신인 보이그룹도 샘플링 곡을 택했다. 하이브 레이블 플레디스 소속으로 그룹 세븐틴의 직속 후배인 투어스(TWS)는 지난 2일 선공개곡 ‘오마마’(Oh Mymy : 7s)를 발표했다. 정식 데뷔는 오는 22일이다. ‘오마마’는 ‘단 7초 안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담은 곡으로, 로베르트 슈만의 ‘어린이 정경’을 샘플링했다. 낭만파 작곡가 슈만의 클래식 음악인 ‘어린이 정경’은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이 매력적인 곡. 투어스의 ‘오마마’는 ‘어린이 정경’의 도입부를 옮겨왔지만, 뒤이어 강렬한 베이스와 신스를 통해 에너지를 고조시키며 차별점을 뒀다. ‘오마마’ 뮤직비디오는 투어스가 아직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조회수 220만 회(9일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샘플링’은 기존 음원을 그대로 차용하는 음악 기법 중 하나다. 음악의 특정 부분을 그대로 따온 뒤 약간의 편곡을 더해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것이기에, 완곡을 다른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리메이크와는 구분된다. 특히 클래식 음악을 샘플링하는 것은 저작권상 문제가 되지 않기에 1세대 아이돌들도 클래식 음악에 빚을 졌다. H.O.T의 ‘빛’은 베토벤 ‘환희의 송가’를, 신화의 ‘TOP’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god의 ‘어머님께’는 ‘캐논 변주곡’을 샘플링했다. 이 외에도 아이비 ‘유혹의 소나타’, 씨야 ‘사랑의 인사’ 등 샘플링을 적극 활용한 가수가 적지 않다. 특히 국내에 샘플링 음악이 빛을 발한 시기는 2022년이다. 레드벨벳이 바흐 ‘G선상의 아리아’를 가져와 ‘필 마이 리듬’을 탄생시켰고, 블랙핑크는 프란츠 리스트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대연습곡’ 선율을 샘플링해 ‘셧 다운’을 발매했다. (여자)아이들은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를 따와 ‘누드’를 만들었다. 아이브는 팝 장르인 글로리아 게이너의 ‘아이 윌 서바이브’로 선전했다. 4곡 모두 멜론의 2022년도 종합연도차트 톱100에 안착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샘플링 음악은 대중에게 익숙한 전주로 주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샘플링 음악은 대부분 듣기 편하고 쉬운 이지 리스닝 곡이 많아 대중성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차트 진입에도 유리하다. 음악을 알리기 위한 좋은 대안 중 하나”라면서도 “샘플링에만 올인하면 안 되고, 듣는 이를 고려한 적절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0 06:00
스타

[X why Z] Z세대 아이돌의 X세대 음악 리메이크

Z와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음악을 들었는데 Z의 플레이리스트에서 익숙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무슨 노랜가 물어보니 라이즈의 ‘러브119’라고 했다. ‘어! 이상하다! 내가 아는 노랜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어 나중에 찾아보니 밴드 이지(IZI)의 ‘응급실’을 샘플링한 노래였다. 옛날 밀레이엄 감성으로 편곡을 해서 왠지 듣기 편하고 친숙하게 느껴졌다. 노래가 좋아서 뮤직비디오를 찾아보니 뉴진스 ‘디토’ 남자 버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요즘 아이돌은 왜 옛날 노래를 샘플링하거나 리메이크 하는 걸까?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라이즈의 ‘러브119’가 이지의 ‘응급실’을 샘플링했다며?Z연우 : ‘러브119’는 라이즈의 이번 컴백곡인데요. ‘응급실’ 초반 부분을 샘플링했어요. 인트로 부분 빼고는 곡이 아예 달랐지만 그 인트로 덕에 레트로한 느낌이 살아났고 라디오로 옛날 노래를 들으며 추억을 회상하는 느낌이었어요. 노래 자체는 다르지만 둘 다 같은 주제를 노래하는 느낌도 주는데, 라이즈는 좀 더 그 시절 아이돌스럽게, 이지는 발라드 가수답게 해석한 노래인 거 같아요. ‘러브119’와 ‘응급실’이라는 제목도 그렇고요. 뮤직비디오도 반응이 정말 좋은데, 보는 내내 어딘가 그리운 마음이 들었어요. 저는 그 시절을 겪은 적이 없는데, 맨날 보는 교복, 학교배경이지만 라이즈 뮤직비디오와 함께 노래를 들으면 뭔가 애틋한 감정이 느껴졌어요.X재국 : 리메이크로 이슈가 된 아이돌이 또 누가 있지?Z연우 : 요즘 리메이크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신인그룹이 있어요. 티아이오티요. 정식 데뷔 전에 ‘백전무패’라는 곡으로 프리데뷔를 했는데 저는 ‘백전무패’가 원래 클릭비의 노래란 것을 모르고 먼저 들었어요. ‘프리데뷔곡이라기엔 너무 좋은데’라는 생각을 계속 했죠. 항상 들을 때마다 ‘너 겁 먹지 말고 일어나’ 이 부분이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리메이크곡이었던 거죠. 그 만큼 티아이오티는 ‘백전무패’를 원곡과 다른 트랜디함으로 잘 풀어낸 것 같아요. 만약 ‘백전무패’가 2023년에 아이돌이 처음 발표한 곡이라면 정확히 이런 느낌일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대중이 먼저 잘 아는 노래를 리메이크해 프리데뷔를 하는 전략이 좋은 것 같아요. 리메이크곡으로 먼저 그 그룹 음악의 방향성을 알려줄 수 있고 리메이크를 잘하면 화제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NCT 드림의 ‘캔디’도 H.O.T. ‘캔디’의 리메이크곡이었죠. H.O.T. ‘캔디’는 Z세대도 원래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한 곡이라 그냥 비슷한 느낌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NCT 드림은 ‘캔디’를 커버한 느낌이 아닌 ‘캔디’라는 곡을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만든 느낌이었어요. ‘캔디’ 리메이크 이후 NCT 드림이 좀 더 대중성이 생긴 것 같아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투바투)의 수록곡 중에는 ‘샴푸의 요정’ 리메이크곡도 있는데요.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따라간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추가한 연준의 랩파트도 원래 있던 파트처럼 곡과 잘 어울려요. 그 파트를 추가함으로서 투바투 노래 같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밴드 도시(dosii)도 이 노래를 리메이크 했는데, 리메이크곡이 틱톡에서 유행해 많은 외국인들이 이 노래를 알게 됐죠. X재국 : 요즘 아이돌이 엄마 아빠 세대의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이유가 뭘까? Z연우 : 엄마 아빠 세대의 명곡을 리메이크하면 일단 그 리메이크곡과 원곡 두 노래 다 알게 되고, 비교하면서 듣는 재미가 있어요. 원곡의 무대를 보면서 ‘아빠 시대에는 저렇게 무대를 했구나’ 신기해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요즘 아이돌 노래 트렌드처럼, 그 시절 노래에 항상 들어가는 추임새나 파트들을 파악하게 되죠. Z세대는 그 시절 그 감성을 제대로 느낀 사람들이 많이 없지만, 오히려 기억이 가물가물하게 지나간 시절이라 더 그리워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그 시절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엄마 아빠도 제가 우연히 튼 리메이크곡을 듣고 그 시절을 다시 한번 더 상기시키게 되잖아요. 그리고 원곡을 부른 가수들이 리메이크해준 후배 가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하고요. 리메이크는 시간여행 같이 하러가자고 하는 친구같은 느낌이에요. 그 친구와 같이 시간여행을 하면, 그 때를 다시 느끼면서도 옆엔 리메이크라는 친구가 있으니 새로운 느낌이 나는 거죠. 아이돌들의 옛날 노래 리메이크는 부모와 자녀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노래 한 곡 덕분에 부모는 추억 여행을 하게 되고 또 자녀가 좋아하는 아이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자녀들도 부모 세대의 음악이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잠시나마 대화를 이어갈 ‘꺼리’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금도 이문세의 ‘옛사랑’이라는 노래만 나오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첫사랑의 추억에 잠기는 X세대처럼, 먼 훗날 Z세대도 라이즈의 ‘러브119’를 들으며 문득 첫사랑의 추억에 잠길 날이 올까?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1.09 05:44
연예일반

[RE스타] ‘원조 올라운더’ 빅뱅 대성, 가수‧방송 복귀에 쏠리는 기대감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그룹 빅뱅 출신 대성이 솔로 활동으로 복귀했다. 가수로서 이한철의 ‘흘러간다’를 리메이크한 동명의 곡을 발표하며 본업으로서 존재감을 다시 드러냈다. 또 예능 프로그램 MBC ‘놀면 뭐하니?’, MBN ‘현역가왕’ 등을 통해 ‘원조 예능돌’의 위엄을 입증했다. 그룹 활동 당시에도 방송,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만큼, 대성의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자아낸다. 대성은 지난 18일 스페셜 싱글인 발라드 ‘흘러간다’를 발매했다. 한국에서 솔로 앨범 발매는 지난 2010년 ‘솜사탕’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흘러간다’는 지나간 날들에 머무르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동명의 리메이크 곡으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인생을 걸어가 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빅뱅 활동 당시에도 큰 사랑을 받은 대성의 음색은 겨울의 계절감이 담긴 곡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원곡자인 이한철 또한 “원곡과 다른 느낌으로 마치 새 옷을 입은 것 같다”고 호평했다. 대성은 빅뱅 활동 당시에도 솔로 앨범을 내며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발라드 ‘웃어본다’부터 트롯 ‘날 봐, 귀순’, ‘대박이야!’ 등을 발표했는데, 무엇보다 당시 아이돌 멤버로는 이례적으로 트롯 곡들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흘러간다’는 지난 2006년 빅뱅 데뷔 후 18여 년간 쌓은 음악적 내공을 바탕으로 더 성장한 대성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흘러간다’ 발표 전인 지난 6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 OST인 ‘나성에 가면’을 발매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원조 ‘예능돌’인 대성은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올해 하반기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말 첫 방송된 트롯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의 마스터로 출격해 12년 만에 예능 고정 MC를 맡고 있다. ‘현역가왕’은 내년 치러질 ‘한일 트롯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롯 가수’ 톱7을 뽑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으로, 대성은 “내게 트롯이란 걱정 없이 마음껏 무대 위에서 즐기며 노래할 수 있는 것”이라는 심사 기준으로 남다른 활약을 하고 있다. 사실 대성의 복귀 자체를 곱지 않게 바라보는 일부 시선도 있다. 대성은 지난 2011년 교통사고, 2019년 불법 유흥업소 운영 중인 건물 소유 등 몇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모두 무혐의로 결론이 났으나, 이후 대성은 한동안 우리나라 방송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주로 일본을 무대로 활동했다. 여기에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같은 그룹 멤버 승리의 탈퇴, 지난 4월 탑의 탈퇴로 그룹 활동이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대성은 지난 4월 소속사 알앤디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고 솔로 복귀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10월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보이그룹 원탑의 메인보컬 지원자로 나서며 지상파에서도 잠시 모습을 비췄으나, 같은 그룹 멤버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출연 자체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대성을 둘러싼 이슈들이 모두 무혐의가 났기 때문에 대성을 향한 부정적 시선은 한편으론 가혹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대성이 가수뿐 아니라 예능인으로서 모두 실력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 보여줄 활약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6 05:43
뮤직

30주년 '하얀 겨울' 뮤비 출연 배우, 알고 보니 '미얀마 용기있는 모델'

발매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리메이크된 노래 ‘하얀 겨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여배우의 이력이 화제다.이 배우의 이름은 하나유리로 미얀마에서 모델로 활동했으며 2020년 한국에 들어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하나유리는 2021년 2월 미얀마 군부 쿠테타로 인한 정치혼란 속에서 일부 가족들이 위험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본인의 정치적 소신을 밝혀 미얀마 내에서는 ‘용기있는 모델’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생활한 지 3년인데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인스타그램 77만 명, 페이스북 16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하나유리는 주로 뷰티, 화장품 위주로 콘텐츠 촬영을 하다 이번 ‘하얀 겨울’ 30주년 프로젝트에서 원곡 가수인 미스터 투 박선우와 혼성듀엣을 이룬 가수 이화명과 친분으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박선우와 이화명이 불러 지난 12일 발매된 ‘하얀 겨울’은 대표적인 겨울 시즌송으로 꼽힌다. 1993년 미스터 투의 1집 ‘Mr.2’에 실린 ‘하얀 겨울’은 오동석 작사, 작곡의 미디엄템포 곡이다. 원곡 가수의 가창 음원은 2005년 리메이크 앨범 이후 18년 만이다.이화명은 개인 뮤지션 전용 플랫폼인 ‘마이뮤직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커버곡 음원 출시 경연대회에 지난 2월 참여해 당당히 우승, 이번에 원곡 가수와 함께 음원을 출시하게 됐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2.14 19:00
뮤직

싱어송라이터 리하, '청춘유랑단' OST '그땐 몰랐었지' 오늘(29일) 발매

미모의 싱어송라이터 리하(LIHA)가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웹드라마 ‘청춘유랑단’ OST ‘그땐 몰랐었지’와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다.‘그땐 몰랐었지’는 실력파 밴드 피치스(PICHS)가 2013년 발매한 어쿠스틱 발라드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음원 제작사 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청춘의 쌉싸름한 감성을 리하 특유의 달달하고 청량한 음색으로 풀어냈다”며 “쓸쓸한 초겨울 아련한 사랑의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노래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리하는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해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연기하며 감동을 더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리하는 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리메이크 앨범인 만큼 원곡의 감성을 세심하게 이해하고, 저만의 목소리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원곡자 김태훈 PD는 “리하의 ‘그땐 몰랐었지’는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감동을 함께 느끼며 음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음악을 사랑하고 감성을 공유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작품”이라면서 “리하의 목소리가 오래오래 빛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웹드라마 ‘청춘유랑단’은 얼굴도 모르는 랜선 여자친구와의 100일을 기념하기 위해 경남 밀양으로 떠나는 스물다섯 동갑내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시트콤이다. 가진 건 의리밖에 없는 우당탕탕 여행은 MZ세대의 공감과 재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청춘유랑단’은 와이낫 미디어(WHYNOT MEDIA)에서 제작했다. 총 3부작의 본편은 ‘콬TV’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음원 제작사 비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리메이크 도전을 통해, 리하의 음악적 성장이 확연하게 느껴진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리하는 7년간 걸그룹, 피처링 가수로 활동하며 실패와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비크엔터테인먼트에 의해 보석 같은 목소리로 새롭게 발굴되며 다시 일어서 지난 2021년 ‘블루문’을 발매하고 데뷔했다. 이후 ‘매니큐어’, ‘왜 또 설레’ 등 음원을 발표하며, 감성 충만, 세련된 보컬로 관심을 모았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1.29 17:1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